애플의 WSJ 인터뷰 요약...USB-C 전환/Mac 터치스크린/안드로이드 아이메시지/애플카/헤드셋 등

최근 WSJ의 Tech Live에서 Appl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Craig Federighi와 전세계 마케팅 수석 부사장 Greg “Joz” Joswiak이 출연해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했습니다.

아래는 Tech Live의 질문 요약 내용입니다.

 

1. EU의 법안에 따른 iPhone의 USB-C 전환 (Greg “Joz” Joswiak 답변)

EU가 2024년까지 유예 기간을 갖고 전자제품의 모든 포트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시행하면서 결국 iPhone 또한 USB-C로 전환해야 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Greg “Joz” Joswiak는 “애플은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EU의 법안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향후 iPhone은 USB-C로의 전환이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기자가 얼마나 빨리 USB-C를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당신은 내가 미래의 계획을 예측한 말을 하거나 미래의 계획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걸 알고 있다”면서 넘어갔습니다.

 

2. Who’s to say 답변 (아무도 모른다는 뜻)

- 향후 Mac에서 터치 스크린을 볼 수 있을까요? (Craig Federighi 답변)

- 왜 iPadOS에는 애플의 계산기 앱이 없나요? (Greg “Joz” Joswiak 답변)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면 된다. 

- 왜 iPhone에서는 타이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없나요? 

- 지금 얼마나 많은 iPad 모델들을 갖고 있나요? (아마도 개발 중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음) (Craig Federighi 답변)

 

3. 앱 추적 투명성 (ATT)

지난 해, 애플은 사용자가 개발자에게 자신의 활동을 추적하여 수집한 정보를 맞춤형 광고같은 곳에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을 추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ATT 기능은 Meta(Facebook)과 구글 등 많은 회사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수익 감소를 야기했고, 기자는 이에 대해 애플은 이러한 도미노 효과를 예상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Craig Federighi는 확신할 수 없다며, 애플은 옳은 일을 하는데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이 기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사용자에게 양질의 광고와 개인 정보 보호가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4. 안드로이드용 iMessage 여부

기자는 2013년 Craig Federighi가 애플의 수석 부사장 Eddy Cue에게 보낸 메일을 읽어주었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애플이 안드로이드에 iMessage를 출시한다면, (애플 생태계가 갖춰진) iPhone을 사용하는 가족들이 자녀들에게 안드로이드를 사주지 못하게 되는 이유를 없애버릴까 걱정이 된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Craig Federighi는 “안드로이드의 경우, 배송 여부를 알 수 없다 (진행 여부를 알 수 없다)”며 농담으로 대답했고, 이후 “우리가 시장에 진출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을 통해 변화를 가져오고,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훌륭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며, “만약 우리가 다른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지 못한 앱을 출시했다면, 그것은 우리가 고객들을 위해 혁신하고 싶은 방향을 막았을 것이고, 이 때문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혁신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Craig Federighi는 안드로이드용 iMessage는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냈습니다.

 

5. Apple Car 프로젝트 진행 여부

기자가 Apple Car는 얼마나 진행됐냐고 물어보자, Greg “Joz” Joswiak는 “Apple Card? The little white one” 이라며, 되물었고, 기자가 다시 Car로 이야기해주자 Apple Card에 대해 잠깐 얘기하며 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6. 증강현실 헤드셋 진행 여부

Apple Car 질문 이후 기자가 헤드셋은 얼마나 진행됐냐고 물어보자, 이번에는 “AirPods?”라고 되물었고, 자연스럽게 AirPods 이야기를 하며 루머에 대한 언급을 넘어갔습니다.

이후 기자가 그러면 이 문장을 마무리 지으라며 “메타버스는?”라고 던졌고, 두 사람 모두 “절대 사용하지 않을 단어”.  라고 문장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를 위한 애플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기자가 “So, you’re imagining a car?”라고 다시 한 번 질문하자, “She is so obsessed with that Apple Card”라며 다시 Apple Card 얘기를 꺼내며 넘어갔습니다.

 

Appl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Craig Federighi와 전세계 마케팅 수석 부사장 Greg “Joz” Joswiak가 참여한 월스트리트저널 Tech Live는 아래 유튜브 링크를 통해 풀버전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m-ugwoEOM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