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GPT-5를 포함한 OpenAI의 LLM 인공지능 모델 로드맵 발표

OpenAI의 CEO 샘 올트먼이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GPT-4.5와 GPT-5에 대한 OpenAI의 LLM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OpenAI는 앞으로 인공지능 로드맵을 보다 명확하게 공유하고, 현재 인공지능 모델의 선택이 복잡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모델의 라인업을 더욱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은 내부 코드명 Orion인 GPT-4.5를 향후 몇 주 이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GPT-4.5는 OpenAI에서 출시하는 마지막 비추론형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의 인공지능 모델 로드맵에 대해서는 비추론형 모델인 ‘GPT’시리즈와 추론형 모델인 ‘o’시리즈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ChatGPT의 방식인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ChatGPT에서 자체적으로 사용자의 요청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여 답변하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ChatGPT는 ①GPT-4o ②GPT-4o 일정 예약 ③o1 ④o3-mini ⑤o3-mini-high ⑥o1 pro mode ⑦GPT-4o mini ⑧GPT-4로 총 8가지 모델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Free 플랜 사용자는 GPT-4o의 제한된 횟수 사용만 가능하며, 사용량 한도에 도달했을 경우 GPT-4o mini를 사용합니다.

Plus 플랜 이용자는 o1 pro mode를 제외한 모든 모델을 Free 모델보다 더 많은 제한된 횟수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Pro 플랜 이용자는 o1 pro mode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래 OpenAI는 GPT-5 모델을 지난해 공개하려고 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성능으로 인해 출시를 연기하며, GPT-5가 출시되기 전까지의 공백을 매꾸기 위해 현재 상용화되어있는 추론형 모델인 ‘o’시리즈를 출시했던 것입니다.

올트먼은 GPT-5 모델에 대해서 “ChatGPT와 OpenAI의 API에서 새로운 GPT-5 모델을 사용할 수 있고, GPT-5 모델에서 현재 o3 모델을 포함한 많은 기술이 통합되어 비추론형과 추론형이 합쳐진 시스템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추론형 모델인 ‘o’시리즈를 독립적인 모델로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추가로 GPT-5부터 ChatGPT의 무료 플랜 사용자도 GPT-5 모델의 무제한 채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ChatGPT는 추론형 모델 ‘o’시리즈는 유료 플랜 구매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플랜 사용자는 ‘표준 인텔리전스 설정(standard intelligence setting)’이 적용됩니다.

Plus 플랜은 Free 플랜 사용자보다 높은 수준의 인텔리전스가 적용되며, Pro 플랜은 Plus 모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인텔리전스 설정이 적용됩니다.

올트먼은 ‘남용 임곗값(abuse threshold)’에 따라 표준 인텔리전스가 설정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생략했으나 ‘남용 임곗값’은 추론형 모델에 있었던 모델의 추론 시간을 결정하는 컴퓨팅 성능을 의미했었습니다.

따라서 유료 플랜 사용자는 무료 플랜보다 더 길고 자세한 추론을 통한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트먼은 GPT-4.5와 GPT-5의 정확한 출시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X 게시물의 답글을 통해 GPT-4.5는 향후 몇 주 이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GPT-5는 앞으로 몇 달 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OpenAI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데는 역시 DeepSeek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OpenAI가 GPT-4.5 모델을 이미 완성했지만 출시를 미루고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이유를 추정하기로는 GPT-4.5가 기존 GPT-4 모델들에 비해 성능 향상의 정도가 비약적으로 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DeepSeek에서 DeepSeek-V3와 DeepSeek-R1을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도 OpenAI의 최신 모델과 맞먹는 성능으로 출시하면서 OpenAI에서도 경쟁 위기를 느끼고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로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