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hone용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 시작

애플이 오늘 iPhone 12 라인업, iPhone 13 라인업과 iPhone SE 3의 사용자가 직접 기기를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Apple Newsroom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기의 직접 수리를 원하는 고객들은 애플의 정품 부품과 도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은 iPhone 12 및 iPhone 13 라인업과 iPhone SE 3를 시작으로, 곧 M1 칩을 탑재한 Mac 컴퓨터까지 확장될 것이며,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점차 지원 국가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애플은 공식 셀프 서비스 수리 온라인 스토어(https://www.selfservicerepair.com/home)를 통해 수리 메뉴얼과 애플의 정품 부품 및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스토어는 200여 개의 개별 부품과 도구를 제공하고, 고객이 디스플레이, 배터리와 카메라를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올해 말에는 Apple Silicon 칩이 탑재된 Mac 컴퓨터까지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수리 메뉴얼과 애플의 정품 부품 및 도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수리를 진행하려면 고객은 먼저 Apple 지원 웹사이트(support.apple.com/self-service-repair)에서 수리를 원하는 제품의 수리 메뉴얼을 확인하고, 셀프 서비스 수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부품과 도구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모든 Apple 정품 부품이 각 제품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최고의 품질, 안정성 및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쳐 출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모든 Apple 정품 부품은 Apple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사용한 부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또한 일부 수리의 경우 고객은 기존 부품을 반납하여 추가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은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직접 구매해야 하지만, 애플은 고객이 수리 도구를 구매하고 싶지 않은 경우를 위해 수리를 하는데 필요한 필수 도구들이 포함된 키트를 49달러에 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여한 수리 키트는 일주일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배송됩니다.

 

애플은 이러한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이 수리에 대한 접근성을 더 확대시키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기기 수리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고객들은 Apple 정품 부품을 사용하는 공인 기술자와 함께 전문 수리 업체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