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4, 폴더블 최초 S펜 탑재 확정 ... Z 플립4 외부 화면 크기 확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폴드4부터 S펜을 탑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S펜이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4’부터 자체 스타일러스인 S펜 탑재를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3에서 처음으로 S펜을 지원했지만 기기에 S펜을 수납할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 갤럭시 Z 폴드3 사용자는 별도 케이스에 S펜을 수납해야 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4의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7.56인치로 전작(7.55인치)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Z 폴드 4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 또한 6.19인치로 전작과 비슷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Z 폴드4에서 전작과 외관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제품 안정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지난 2019년 삼성전자는 8인치대까지 폴더블폰 개발을 검토했지만, 그립감이 나빠 8인치대 프로젝트는 일찌참치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이번 갤럭시 Z 폴드4에서도 S펜을 인식하기 위해 기존처럼 OLED 패널에 디지타이저를 부착하는 EMR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타이저는 S펜을 인식하는 양면 연성회로기판입니다. 사용자 필기나 드로잉을 표현할 수 있도록 미세회로를 바둑판 격자모양으로 조밀하게 만드는 부품입니다.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EMR 방식은 터치 감도가 좋고 펜에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서의 S펜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타이저가 필요없는 AES 방식 적용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ES 방식은 애플의 Apple Pencil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갤럭시 Z 폴드4와 함께 공개될 갤럭시 Z 플립4의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의 화면은 6.7인치,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의 화면은 1.9인치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Z 플립3와 비교했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비슷하고,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1.83인치에서 1.9인치로 더 커졌습니다.

이미 갤럭시 Z 플립3는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가 1.1인치에서 1.83인치로 커지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