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신사 장애 생겨도 먹통 없다 ... 네트워크 타사 통신사 망으로 접속 가능

29일 과기정통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목표하에

1. 통신재난 예방/대응 강화 2. 재난 발생 시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 역량 강화 3. 네트워크 장애 복원력 제고 4. 네트워크 안정성 제고 제도 개선의 4대 과제를 구성했습니다.

 

대책안에 따르면, 10월 KT 통신먹통 사고처럼 유선망의 장애가 무선망의 인터넷 장애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선망에도 자사 유선망 외 재난 시 활용 가능한 인터넷 접속 경로를 확보하는 “유무선 접속경로 이중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유선망 장애 발생 시 무선망을 타사 통신사의 유선 망으로 비상 연결하여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전국적인 유선망 장애 시 무선망 이용자가 타사 유선망을 경유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통신사간 상호백업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A사 유선망에 장에가 발생했을 때 B사 유선망으로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뮤선 장애 시 긴급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통신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시에 공공/상용와이파이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통합 식별자 “Public WiFi Emergency”를 별도로 송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안도 마련했습니다. 지난번 KT 통신먹통 사고 때 결제 시스템이 먹통되어 카드 결제가 불가능했던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유선 인터넷 장애 시 소상공인 스마트폰으로 테더링(핫스팟)을 통한 POS 결제 기기의 무선 통신 기능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 표준 공용단말 등 관련기술 개발을 통해 재난 시 주회선을 대체하여 서비스 제공시에만 요금을 부과하는 무선 백업요금제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는 기간네트워크가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춰 향후 디지털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내부, 외부 요인에 의한 네트워크 장애를 예방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