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15 Pro 라인업,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계획 취소

최근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인 Cirrus Logic은 올해 출시될 iPhone 15 Pro 라인업에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 탑재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현재 iPhone의 물리 버튼을 대체할 새로운 방식으로, iPhone 7부터 홈버튼으로 사용되었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물리적 버튼이 아니지만, 누르면 진동 피드백을 주어 버튼을 누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가상 버튼입니다.

 

Cirrus Logic은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자사 제품인 고성능 혼합 신호(HPMS: High Performance Mixed Signal)가 탑재되는 신제품은 올해 가을에 계획대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언급했습니다.

 

Cirrus Logic사의 HPMS는 iPhone의 탭틱 엔진용 햅틱 드라이버를 의미합니다.

밍치궈는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눌렀을 때 진동 피드백을 주기 위해 두 개의 탭틱 엔진이 추가적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었으며, Cirrus Logic사는 지난번 주주서한에서 해당 부품에 대한 출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주주서한을 통해 iPhone 15 Pro 라인업에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애플은 Cirrus Logic사의 최대 고객이며 지난해 매출의 79%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밍치궈는 해결되지 못한 기술적 문제로 인해 iPhone 15 Pro 라인업에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여전히 지금과 동일한 물리적인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음 버튼은 현재와 같은 스위치가 아닌, 볼륨 버튼과 동일한 버튼으로 변경될 것이며, 이 버튼은 Apple Watch Ultra의 동작 버튼처럼 기능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2024년에 출시될 iPhone 16 Pro 라인업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