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14 Pro 라인업, 더 빨라진 USB 3.0 Lightning 커넥터 탑재 가능성

현재 애플은 iPhone과 기본형 iPad를 제외한 모든 최신형 iPad와 Mac 라인업에 USB-C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2012년 iPhone 5 이후 9년동안 모든 iPhone에 Lightning 커넥터를 사용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될 모든 iPhone에도 여전히 Lightning 커넥터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실적이 없는 iDropNews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한 단독 보도를 통해 “애플이 올해 출시할 iPhone 14 Pro 라인업에 기존 USB 2.0 Lightning 커넥터보다 더 빨라진 USB 3.0 Lightning 커넥터를 사용할 것이며 덕분에 기존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데이터 전송 속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015년 첫 번째 iPad Pro에 USB 3.0 Lightning 커넥터를 탑재하고 Lightning-USB 3 카메라 어댑터를 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iPad Pro에 적용됐던 USB 3.0 Lightning 커넥터를 iPhone에 적용시키지 않았습니다.

 

현재 iPhone에서 사용되고 있는 Lightning 커넥터는 USB 2.0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최대 480M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USB 3.0을 기반으로 하는 Lightning 커넥터는 최대 5G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USB 2.0 Lightning 커넥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단점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애플은 지난해 iPhone 13 Pro 라인업에 ProRes 동영상 녹화 기능을 추가시켰지만, 여전히 USB 2.0 Lightning 커넥터를 사용해 4K ProRes 동영상을 유선으로 전송시키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매우 큰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이러한 루머가 사실이라면 결국 애플은 다시 한번 올해 iPhone 라인업에도 보편화된 USB-C 커넥터를 사용하지 않고 여전히 자체적인 Lightning 커넥터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부 루머에 따르면, 애플은 MagSafe의 기능을 대폭 강화 시켜 향후 iPhone에서 Lightning 커넥터를 아예 제거할 것이라는 내부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