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현재 MacBook에 Face ID 모듈을 탑재하는 기술이 아직 “존재하지 않아”

적중률 85% BloomBerg 기자 Mark Gurman은 애플이 현재 Face ID를 위한 부품을 얇은 노트북 디스플레이 부분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Face ID를 지원하는 첫 번째 Mac 제품은 MacBook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ark Gurman은 Power On 기사를 통해 Face ID 탑재는 원래 24형 iMac(M1)에 고려되었던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iMac은 디스플레이 부분 두께가 가장 두껍고 MacBook의 디스플레이 두께는 상당히 얇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애플이 현재 MacBook 디스플레이 부분에 Face ID 모듈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Face ID를 지원하는 차세대 Mac 제품은 MacBook이 아닌 iMac 혹은 외장 모니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애플은 iPhone X 출시와 함께 처음으로 Face ID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후속 iPad와 iPhone이 Touch ID 대신 Face ID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당연하게도 차세대 Mac 제품에서도 Face ID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Mark Gurman은 지난해 7월 애플이 Face ID를 지원하는 첫 번째 Mac이 향후 2년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애플은 지난해 4월 출시되었던 24형 iMac에서 Face ID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재설계 계획으로 인해 연기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27인치 iMac Pro 역시 애플이 Face ID 탑재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확실하게 Face ID가 지원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술적 한계와는 별개로, Face ID를 Mac에 구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Face ID를 사용해 Mac을 잠자기 모드에서 깨우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Mac에서 결제와 같이 사용자 확인이 한번 더 필요한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버튼을 눌러 확인하거나 여전히 Touch ID와 함께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iPhone과 iPad에서는 결제 전 사용자 결제 확인을 위해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향후 Face ID를 이번 iPhone 14 Pro 라인업부터 필요한 하드웨어 부품을 최대한 줄이고 디스플레이 아래로 이동시키기 위한 노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적중률 100% 디스플레이 분석가 Ross Young은 일부 iPhone 14 모델부터 알약 모양의 펀치홀과 원형 펀치홀이 모두 있는 더블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